1. 로봇 관련 기업 스크리닝
아주 오랜만에 로봇 관련주들이 들썩였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이유였는데요. 국내 로봇 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회사 규모가 크지 않기에 국내는 물론 국외 활로로 관련 산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의 행보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로봇 관련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타 종목 매수를 위해 며칠 전 정리하였기 때문에 요즘 같은 어렵고 지지부진한 장에서 한번 크게 웃을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도 누리지 못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가 한번 더 레벨업이 될지 관중의 마음으로 지켜보려 합니다. 보유하고 계시는 투자자 분들은 주가가 높이 높이 올라 행복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산업의 성장성에 있어 로봇산업 만큼 가능성이 보이는 산업도 없지만, 반대로 기술력의 차이와 긴 시계열의 투자, 일부 선반영된 주가는 투자에 있어 조금 더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련 기업들을 간략히 스크리닝 해보겠습니다.
2. 로봇 관련 기업에 대한 관점
2021년 말, 삼성전자가 로봇사업화(TF)를 상설조직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로봇 관련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글로벌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의 조직 개편은 이렇게 조금씩 성장해 왔지만 눈에 띄지 않았던 산업과 기업을 시장에 크게 부각하게 됩니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내 하나의 팀으로 존재했던 파운드리 조직이 독립적인 사업부로 격상되면서 파운드리 관련 기업들이 부각된 것 또한 같은 논리로 볼 수 있습니다.
처음 테마가 형성될 때 기대감으로 기업의 펀더멘탈과 상관없이 폭발적인 1차 시세가 나오는 것처럼, 2021년 말부터 로봇에 조금이라도 관련된 기업들은 주가가 상승하기 바빴는데요. 그때와 지금의 로봇 기업의 주가 상승에 대한 관점은 다르게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시장에 거래대금이 말라있는 상황에서는 더욱더 투자 기업을 선정하는 데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로봇 관련주를 ETF 상품처럼 여러 기업을 조금씩 담아 투자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지금은 이렇게 투자해서는 자금이 부족한 개인은 조금만 지수가 무너져도 분할매수는 커녕 손발이 묶인 사람처럼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막연하게 가능성이 기대되는 성장주는 미련이 남아 손절을 쉽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금일 로봇 관련주들의 등락률을 확인해보면, 2021년과 지금의 흐름이 조금은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59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하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제외하고는 종가를 10% 이상 상승으로 마감한 종목이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기대가 되는 성장 산업이라 할지라도, 철저한 개별주 투자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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