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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주식투자94

나는 왜 아프리카TV를 샀을까? (2탄) 팔로우하고 있는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의 최준철 대표님의 인스타에 어떤 한 책의 소개가 있었다. 독점의 기술이라는 책인데, 독점을 획득했거나 상실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재무제표의 숫자들을 벗어나 성장하는 기업들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담은 책이었다. 하고 있는 사업도 그렇고, 주식투자도 그렇고, 1.0에서 이제 2.0으로 넘어가야 하는 시점이라는 걸 알지만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 막막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나의 눈에 띈 개념, ’상황적 독점‘이 답답했던 마음을 크게 한 꺼풀 벗겨주었다. 상황적 독점이란, 경쟁이 치열한 지금의 시대에 어느 한 기업이 긴 기간 독점을 유지하기는 점점 더 어렵다. 하지만 시장의 상황을 잘 판단하여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로 일정 기간의 독점은 가능하며, 독점 기간동안 기업의 성장은.. 2024. 2. 28.
나는 왜 아프리카TV를 샀을까? 지난 12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아프리카TV 주식을 매수했다. 중간에 마우스 클릭 한번의 어이없는 실수로 계획한 물량의 절반을 잃었지만, 주가가 개인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수준에 있던 때여서 다행히, 다시 매수를 했다. 트위치의 국내 철수 소식과 함께 스트리머들은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영향력이 있는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와 네이버 치지직 사이에서 미팅을 오가며 개인적, 플랫폼의 방송 시스템적 지원 내용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고, 방송을 통해 팬들과 어떤 플랫폼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 그러던 중, 네이버 치지직이 스트리머를 선별하여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기 시작했고, 트위치의 UI를 기반으로한 치지직은 생각보다 소소한 시스템적 보완 사항 이외에는 스트리머들의 반응이 우호적이었다. 여기까.. 2024. 2. 27.
주식투자에 있어 겨울은 큰 의미가 있다. 주식투자에 있어 겨울은 큰 의미가 있다. 잎이 하나도 남지 않은 앙상한 나무를 볼 때면, 그 어떤 기대나 낙관은 사라진 기업 자체의 모습을 오롯이 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얼마나 두껍고 튼튼한 기둥을 가졌는지, 옆에서 자란 가지들은 얼마나 넓고 곧게 뻗어 나아가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업이 하나의 사업이나 제품, 서비스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이 쌓여 두꺼운 나이테를 가진 하나의 기둥을 만든 후에서야 옆으로 쭉쭉 자라나는 가지처럼 새로운 사업도 원활하게 확장될 수 있다. 하나의 사업을 긴 시간 잘 성장시킨 기업의 스토리는 주식투자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여러 도전과 마찰의 경쟁 상황을 버티고 이겨낸 대표의 결정과 임직원들의 꾸준한 성장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 2024. 2. 26.
[차세대 수소기술 암모니아 7탄] 수소 그리고 암모니아, 일본의 급부상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수소, 암모니아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요. 협력에 합의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는 사실 언제 어떻게 사업이 진척될지는 모르는 일이라 큰 의미를 두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잘 봐야 할 부분은, 수소 공급망에서 일본이 점점 부각되는 점이에요. 일본은 우리나라에 앞서서 호주와 수소 생태계를 꾸준히 잘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에서 원자력 발전을 내세운 반면, 일본 정부는 적극적으로 호주의 갈탄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생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특히, 수소의 저장과 운송에 있어서는 세계 최초로 액상 수소 저장 기술을 적용한 수소 수입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만큼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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