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태양광 산업에서 쓰이는 실리콘 태양전지는 발전효율을 높이거나 제조단가를 낮추는데 있어 한계에 다다른 상태이다. 이러한 이유로 산업 내 지속적인 경쟁력 유지를 위해, 페로브스카이트와 실리콘을 결합한 태양전지를 현실적인 개선 방안으로 기업들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신성이엔지 또한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기능 향상과 더불어 페로브스카이트와 결합해 발전 효율을 높인 태양전지를 개발해 제품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 신성이엔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사업 요약
2019년 4월, 울산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와 일체형 페로브스카이트 실리콘 탠덤 태양전지 개발을 발표했다.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 공정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상용화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동서발전도 같이 참여를 하고 있음.)
2019년 9월, 울산과학기술원과 기존 적층방식의 탠덤 태양전지가 아닌 기계적 부착 방식의 탠덤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적층 방식은 실리콘 태양전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을 쌓아 올리는 것인데, 실리콘 기판의 구조 상 박막을 제대로 코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2020년 11월, 새만금 산단에 위치한 김제 사업장에서 태양광 모듈 생산 가동 시작했다.
2. 신성이엔지 전체 사업 개요
신성이엔지는 클린환경 사업과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다. 클린환경 사업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바이오 기업 등의 소재 제조공간에서 공기청정도를 제어하는 설비를 생산, 설치하는 클린룸 조성 사업이다.
재생에너지 사업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거나 인버터, 발전시스템 및 ESS를 설치하는 사업을 말한다.
신규 사업으로 2022년 7월에 증평에 준공한 AASC(AI Air Solution Center)에서 외조기, 이차전지 제습장비, 데이터센터 항온항습 장비 등을 생산한다.
매출은 클린환경 사업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재생에너지 사업의 비중은 15% 이하로 적다.
페로브스카이트와 관련한 주가 상승 여지를 고려했을 때, 매출에서 태양광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건 단점이다. 하지만 연간 최대 700MW 고효율 태양광 모듈 생산 라인을 국내에 갖추고 있는 것은 장점이라 볼 수 있다. 참고로 셀 생산 라인은 지난해 매각했다.
또한 울산과학기술원과의 탠덤 태양전지 개발 히스토리는 유니테스트와 같은 국내 소수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관련한 사업 성과이기에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보유한 태양광 모듈 생산 라인은, 미국에 대규모 셀과 모듈 생산라인을 보유한 한화솔루션에 비하면 규모나 지리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차후 탠덤 태양전지 위탁 생산이 필요한 국내 기업에게 장점으로 여겨질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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