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성능에서 중요한 부분은 주행거리 증가와 충전시간의 단축이다. 현대차는 두 가지 부분을 모두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태양광을 이용하려고 한다. 기존의 실리콘 기반의 솔라루프는 효율도 낮고 무게도 무겁기 때문에, 현재 전기차에 요구되는 성능을 개선하기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현대차는 태양전지를 루프에만 적용하던 것에서 나아가 후드와 도어 등 차량의 태양광 접촉 면적을 넓히고,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실리콘과 페로브스카이트가 결합된 탠덤셀 개발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주력하고 있다.
1. 현대차 페로브 스카이트 태양전지 사업 요약
2022년 6월, 페로브스카이트를 연구하는 대표적인 인물인 석상일 교수가 있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모빌리티용 차세대 태양전지 공동 연구 시작 발표. (모빌리티용 태양전지는 가볍고 단위 면적 당 효율이 높은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페로브스카이트와 실리콘을 쌓은 탠덤 소자 개발을 목표로 하고있다. 기존 현대차의 솔라루프 기술을 고도화하는 과정이다.)
2022년 9월, 2019년 소나타 하이브리드에 처음 적용한 솔라루프 옵션이 연식 변경 과정에서 삭제됨.(비용도 비싸고, 소비자의 선택 비중이 낮아 삭제되었음. 다만 지난 6월 발표된 것처럼, 태양광 기술 자체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개선하는 과정이라 보면 됨.)
2022년 12월, 태양광 에너지로만 달릴 수 있는 자동차 개발을 위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 연구진 영입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본격화 하는 것으로 알려짐.
2. 현대차 탠덤 태양전지 주식투자 인사이트
모빌리티는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현 시대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그만큼 친환경, 새로운 에너지 기술, 소재 등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현대차가 도전하는 기술들의 면면을 잘 살펴보면, 미래에 요구되는 기술적, 사회적 모습들을 어렴풋이라도 알게 되는 장점이 있다.
개인투자자의 측면에서 현대차의 탠덤셀 개발을 주가의 직접적인 상승과 연결시키기는 다소 어렵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말한 대로 모빌리티는 모든 미래 산물의 집합체이고, 정부의 지원, 미중 간의 갈등까지 주가에 관여하는 사항들이 너무 다양해, 내 수준에서는 투자의 여부를 판단하기에 너무 어려운 일이다.
현대차의 탠덤셀 개발에서 예상해볼 수 있는 투자포인트는 개발한 탠덤셀을 누가 양산할 것이냐는 문제이다. 탠덤셀이 상업성을 가지게 되면 양산을 해야 되는데, 현대차에게는 태양광 셀과 모듈 제조 인프라가 없다. 위탁 생산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된 것이기는 하지만 한화솔루션과의 협업이 어렵다면 다른 파트너를 찾아야 할 것이다.
실리콘 기반의 태양전지 셀과 모듈을 생산하는 시설을 가지고 있다면, 탠덤셀을 생산하는데도 유리하다. 아니면 유니테스트처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과의 협업도 고려해볼만 하다. 현대차가 어떤 방향으로 해당 비즈니스를 발전시켜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위탁 생산 업체에 대한 예상과 고민에 투자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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