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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주식투자

지구도 둥글고, 공도 둥글고, 주식도 둥글고

by 버둥씨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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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둥글다.

 

비탈에서 공은 자기가 원하는 만큼 굴러간 뒤에도 훨씬 더 먼 거리를 굴러간다."

 

아내가 지난 주말에 선물해준 김연수 작가님의 '지지 않는다는 말'이란 책의 내용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

 

사모님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군 복무 시절에 부대의 운동장이 산 위에 있었는데,

 

그 운동장에서 축구를 할 때면, 공이 산 아래로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이등병들이 운동장을 둘러싸 서있어야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이 산 아래로 무심하게 굴러 떨어질 때면,

 

공을 끌어당기는 중력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산 아래로 뛰어가 공을 잡아 다시 운동장으로 걸어 올라가야만 했다는. ㅠㅠ

 

 

주식도 공을 닮은 것인지

 

어떤 이유를 대서든 높은 곳에서 주고 받고 한참을 머물다가도

 

비탈길로 데구르르 순식간에 하락하게 되는 때가 있다.

 

그리고 하락은 적정한 만큼을 넘어서

 

중력이 귀신이라도 씐 것처럼 주가를 아래로 강하게 끌어당기며 훨씬 더 크게 하락을 하고 만다.

 

 

산 아래로부터 중력을 반대로 거슬러 기업의 주가를 적정한 가치보다 훨씬 더 높이는 것도 투자자의 마음이고

 

산 아래에서 중력에 힘을 보태 기업의 적정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곳으로 주가를 끌어내리는 것도 투자자의 마음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구도 둥글고

공도 둥글고

주식도 둥글다니.

그래서 스노우볼 효과도 나왔나?ㅋㅋ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엔 다 이유가 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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