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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주식투자

[주식 투자 실패담 1탄] 주식 초보의 착각

by 버둥씨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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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실패담 1탄 섬네일

많은 분들이 그랬던 것처럼?

코로나 때 주식투자로 버신 금쪽같은 돈 다시 잃지 않으셨나요? 아닌가요?.. 버둥이만 그런진 모르겠지만..ㅠㅠ
버둥이는 코로나로 인한 유례없을 경제 부양 덕분에 큰 노력 없이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었어요. 그러고는 작년 지수 폭락에 그대로 다시 시장에 번 돈을 반납했죠.

그래서 2021년 초부터는~ 
안전마진을 최대한 확보하며 꾸준히 성과를 내는 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단순히 기업 뉴스나 증권사 리포트 몇 개를 읽어보고 투자하는 오만함을 멀리하고,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시장의 변동성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굳건한 투자 근거를 찾아가려고 노력했죠. 

피터린치, 벤자민 그레이엄, 하워드막스의 책도 읽고, 이언투자자문의 박성진 대표님과 같은 가치투자자 분들의 유튜브, 블로그, 책도 찾아 읽어보았답니다. 특히 그중에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책 중의 하나가 있는데요. 투자 고수이신 '숙향'님의 '이웃집 워런버핏, 숙향의 주식 투자 이야기'라는 책이었습니다. 


지금은 책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읽을 당시에는 엑셀 표를 만들어 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보고서의 각종 수치를 입력해서 기업의 가치를 산출하는데 푹 빠져있었어요. 
큰돈을 투자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큰돈도 작은 돈이었던 시절이 있다 생각하며 열심히 했죠.

그때 버둥이가 편입한 기업들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 봐~ 소개를 하자면 음음!!
아세아시멘트, 한국철강, 아세아제지, 삼보판지, 케이씨씨글라스, 디티알오토모티브(현재, DN오토모티브), 세아제강지주, 일신방직, 유니드 등이었어요. 

 

자산 가치를 기본으로 수익가치와 함께 내재가치를 산정하여 안전마진을 확인하고, 적정한 주가를 도출해서 매수와 매도의 기준으로 삼았죠. 참 재밌었어요.
투자를 할 때 뭔가 정해진 틀이 있다는 게 그동안 기준이 없던 버둥이에게는 꽤 큰 안정감도 주었고요. 보유 수량의 절반은 대부분 30~ 40%의 수익 실현을 했답니다.

하지만 참, 인생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죠?
그렇게 안전마진을 가졌는데도 그중의 일부 기업들은 반대로 마이너스 30~40%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며 지금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있고, 손실을 확정 짓고 결국엔 수익금이 다시 제로가 된 것도 있다는 사실이에요. 
수익을 실현할 때는 새로운 시도로 수익을 얻는 즐거움이 큰 기쁨이었지만,
반대로 수익금이 제로가 되면서 겪게 된 혼란은 앞으로 정말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나.. 막막할 따름이었죠.
지금은 생각하면 재밌기도 하지만, 그때는 정말.. ㅠㅠ

다음번에는 이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버둥이가 깨닫게 된 꿀팁을 자세히 공유해 볼게요!
행복한 인생을 위해 오늘 하루도 발버둥 치며 열심히 산 우리 모두를 버둥이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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