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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주식투자

[바이오가스 2탄] 지엔씨에너지 투자포인트

by 버둥씨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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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오가스 사업매출의 꾸준한 증가

지엔씨에너지는 중단기 기간을 두고 편입해 두었던 기업인데, 운이 좋게도 빠른 시일 내에 상한가에 진입했다.

지엔씨에너지를 편입한 이유 중, 사업적인 부분의 강점은 바이오가스 사업분야의 희소성과 장기적 성장의 가능성이다.

 

지엔씨에너지 외에도 한화건설은 대기, 수질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설비사업을 영위하는 파나시아와 지난해 말 업무협약을 맺었고,  코오롱글로벌과 두산퓨얼셀은 올해 3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가시적인 성과는 없어도 기업의 규모와 자본의 투입에 있어서는 해당 기업들이 앞으로 유리한 부분도 있겠지만, 해당 분야를 먼저 선점하며 지난해 79.6억의 매출을 올렸고 2020년 33.9억, 2021년에는 42.6억, 3년 동안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올린 점은 국내 시장의 바이오가스 사업분야에서 희소성의 지위를 잘 지키며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 바이오가스 사업의 투자 포인트

현재 국내 에너지는 수요처와 공급처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전력 수요는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심 지역이 많은데, 이에 대한 전력 공급은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으로부터 보내진다. 전기를 보내는데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도 더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더 나아가 작은 국토에서 태양광, 풍력, SMR 등 앞으로 증가가 점점 더 요구되는 에너지 생산시설의 입지 선정과 관련되어 지역 간의 민원과 갈등이 야기될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있다.

 

바이오가스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도심에서 바로 수급이 용이하다. 해당 지역의 거주민들이 유기한 폐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지역 간의 분쟁과 갈등도 이전보다는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지하수 오염과 악취발생으로 인해 2005년부터 확산된 음식물 직매립에 대한 금지 정책 이후, 음식물을 퇴비, 사료 등으로 재활용을 해왔는데, 이 또한 환경오염 우려와 생산된 퇴비, 사료의 수요처 감소 등으로 인해 사회적 수용성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환경에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전기 및 수소 생산에 대한 활용도의 부각은 장기적 성장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3. 지엔씨에너지 재무적 접근

지엔씨에너지의 매출은 2019년 1,683억 원을 기점으로 추가적인 증가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2016년 108억 원을 기록한 이후 이를 넘어서는 이익을 내지는 못했고, 영업이익률도 2016년 9%대를 도달한 이후 최근 3년은 4~5%를 유지하는 수준이다.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디젤엔진 비상발전기 분야의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바이오가스 촉진법의 영향으로 해당 사업 매출의 성장과 전체 매출에서 해당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의 증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지난해 지열냉난방 시스템 사업을 하는 지엔원에너지 지분을 400억 원에 매각하며 유동성을 확보하였는데, 이를 통해 바이오가스, 그리고 연료전지 발전사업 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해 설립한 석문그린에너지에 대한 앞으로의 투자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이번 주가의 급등은 바이오가스 사업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지속적으로 발생될 수밖에 없는 환경오염물질의 에너지화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지엔씨에너지에서 이에 대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아직 미비하다. 급히 따라가지 않아도 기회가 다시 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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