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주식초보책4

지구도 둥글고, 공도 둥글고, 주식도 둥글고 "공은 둥글다. 비탈에서 공은 자기가 원하는 만큼 굴러간 뒤에도 훨씬 더 먼 거리를 굴러간다." 아내가 지난 주말에 선물해준 김연수 작가님의 '지지 않는다는 말'이란 책의 내용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 사모님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군 복무 시절에 부대의 운동장이 산 위에 있었는데, 그 운동장에서 축구를 할 때면, 공이 산 아래로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이등병들이 운동장을 둘러싸 서있어야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이 산 아래로 무심하게 굴러 떨어질 때면, 공을 끌어당기는 중력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산 아래로 뛰어가 공을 잡아 다시 운동장으로 걸어 올라가야만 했다는. ㅠㅠ 주식도 공을 닮은 것인지 어떤 이유를 대서든 높은 곳에서 주고 받고 한참을 머물다가도 비탈길로 데구르르 순식간에 하락하게 되는 때가 .. 2024. 4. 22.
[주식투자 마음에세이 2회] 주린이가 투자할 때 최소한 꼭 해야할 일은? 주식투자는 그동안 모르고 지내던 사람에게 내 돈을 맡기는 일이다. 그렇다면 최소한, 주식초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짧게나마 그 사람의 역사를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성공 가도를 달리는 무적의 사람인지, 한계는 있으나 적당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인지, 기복은 있지만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돈을 잃는 사람인지 말이다. 그리고 그 사람의 역사의 어디쯤에서 나는 돈을 맡기는 것인지, 투자자는 알아야 한다. 주식투자를 처음 할 때 했던 가장 후회되는 행동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차트를 긴 기간으로 보지 않은 것이었다. 몇 년이 지나고 물리거나 돈을 잃었던 종목들을 나중에 긴 기간으로 살펴보면, 대부분 차트의 꼭대기에서 나는 돈을 맡겼던 것이었다. 차트를 긴 기.. 2023. 8. 6.
주식초보 몰빵 어디까지 해봤니? (집중투자로 돈버는 방법 1탄) 1. 주식 집중투자 초보 경험담 하자. 못할 것도 없다! 단, 폭포수처럼 내리꽂으며 역사적 신저가를 향해 갈 것 같은 주가의 하락을 경험하기 싫다면, 주식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꼭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 나는 처음 주식투자를 할 때, 첫 번째에서 네 번째 종목 정도까지는 각각 100만 원 정도씩 투자를 했었다. 그러다 다섯 번째 종목쯤, 처음으로 대뜸 300만 원을 사고 며칠이 지난 후, 남은 현금을 다 부어 700만 원을 조금 넘겼다. 그리고 바로 약 5%의 수익이 났다. 그 당시 이틀은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 계좌에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순간, 너무 기뻐서 마음이 두근두근 거리고, 계좌를 보고 또 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그 종목의 주가는 폭포수처럼 아래로 내리꽂기 시작했다. 역사.. 2023. 8. 3.
주식 왕초보의 역사 2탄 (stock beginner's the 2nd episode) 주식 초보의 한심하지만 가치 있는 고난의 역사는 지난 글에 이어 계속됩니다. 주식 왕초보의 역사 2탄 -4단계: 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는 말을 조금씩 믿게 되며, 주식을 멀리하고, 마이너스 수익률의 계좌는 방치한다. 헤어진 연인의 사진첩을 가끔 꺼내어 보는 것처럼 주식 계좌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열어보곤 합니다. 처음에는 혹시나 원금이 회복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합니다. 하지만 결국 한 달 두 달 그렇게 1년을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러 있는 많은 종목들을 보며 주식은 역시 사기꾼들이나 하는 것이라 한탄하며 주식 애플리케이션을 꺼버립니다. -5단계: 주식 투자의 손실로 인한 고통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헤어짐이 있다면 또 새로운 인연이 있는 것처럼 새로운 주식 계좌를 개설합니다. 헤어진 연인.. 2022. 10.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