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초보 몰빵 어디까지 해봤니? (집중투자로 돈버는 방법 1탄)

1. 주식 집중투자 초보 경험담

하자. 못할 것도 없다!
단, 폭포수처럼 내리꽂으며 역사적 신저가를 향해 갈 것 같은 주가의 하락을 경험하기 싫다면, 주식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꼭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

나는 처음 주식투자를 할 때, 첫 번째에서 네 번째 종목 정도까지는 각각 100만 원 정도씩 투자를 했었다. 그러다 다섯 번째 종목쯤, 처음으로 대뜸 300만 원을 사고 며칠이 지난 후, 남은 현금을 다 부어 700만 원을 조금 넘겼다. 그리고 바로 약 5%의 수익이 났다. 그 당시 이틀은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 계좌에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순간, 너무 기뻐서 마음이 두근두근 거리고, 계좌를 보고 또 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그 종목의 주가는 폭포수처럼 아래로 내리꽂기 시작했다. 역사적 신고가를 뚫을 거라 들었는데, 역사적 신저가를 향해 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며칠 만에 내 투자원금은 반토막이 났다.
 

2. 주식 집중투자 절대원칙 

한 종목에 집중투자를 하고 싶다면 꼭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

• 주식을 매수하는 기간을 충분히 가져가자. 최소 6개월의 기간을 확보해 보자.
  개인이 선호하는 코스닥 종목의 10, 20% 하락은 지수가 조금만 무너져도 발생할 수 있는 하락폭이다. 변동성에 대비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어떤 이슈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거나 나아가 투자자의 심리에 일시적인 악영향을 주었을 때, 이후 투자자가 어느 정도 패닉에서 벗어나 다시 종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만큼을 분할매수의 기간으로 확보하는 일이다.
• 정배열 차트의 종목을 가급적 제외하자.
  TV를 보거나 증권사에서 내보내는 레포트를 보면 대부분 차트가 정배열 상태에 있는 종목들이 많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그 종목의 미래 성장 가능성, 또는 이익의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설명한다. 그리고 그 말은 맞는 경우가 (중장기적으로) 꽤 많다. 여러 데이터 분석과 전문성을 가진 많은 인원이 시간을 들여 판단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단, 성장성 있는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내가 그 기업에 진입하는 주가는 별개의 문제이다. 좋은 기업에 투자한다고 꼭 돈을 버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나의 매수 평균단가이다.  
  어떤 종목의 차트가 정배열에 있다는건, 이미 그만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또한 정배열을 이룬 차트의 주가를 잘 살펴보면 주가의 바닥부터 적게는 20~30프로, 많게는 50~100프로 정도는 이미 올라와 있는 경우가 많다. 정배열에 위치한 주식을 사는건, 주식초보의 집중투자와는 어울리기 어렵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