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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다 보면 세상과는 다른 시간, 다른 계절에 머물 때가 있다.
화창한 한낮의 햇살 아래에서 혼자 어두운 밤을 걷는 기분이고,
화려하고 뜨거운 봄과 여름의 어느 마디에서
홀로 한 겨울의 어느 마디를 살아가는 마음이다.
삶에는 혼자 이겨내야 하는 일들이 많다.
그래서 외롭고,,
그중에서도 주식투자는 꽤 오랜 시간,
혼자만의 고군분투하는 시절을 필요조건으로 한다.
마치 한 시절을 두꺼운 망울을 밀어내며 결국, 화려하게 꽃 피우는 존재처럼.
김연수 작가님의 산문집 <지지 않는다는 말> 223 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
우리가 고통과 슬픔을 참아내는 것은 오직 인간으로서의 관용 덕택이다.
그렇지만 삶은 고급 예술이다.
그러니,
우리가 고통과 슬픔을 참아내는 것은 오직 투자자로서의 관용 덕택이다.
그렇지만 주식 투자는 고급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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