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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동안 냉철 투자자님의 오래전 영상들을 찾아 매일 보고 있다.
투자에 있어 유연하고 여유로운 사고,
그리고 그러한 사고가 가능하도록 나 자신을 쫓기고 불안한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하는
투자 스타일을 꾸준히 유지하지 위해 노력하고 있다.
쫓기고 불안한 상황에 나를 몰아넣는 투자는 결국 욕심으로 보통 시작되었던 것 같다.
빠르게 큰 수익을 얻고자 하는 마음,
그래서 매수 금액이 커지는 습관이 생기고,
분할 매수의 기간과 가격의 구간은 점점 짧아지고,
투자금이 적은 상황에서 이러한 습관이 고착화되다 보니
결국 마이너스 상황, 하락장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입장이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파란색이 돼버린 종목들이 계속, 계속, 쌓였던 것 같다.
이런 마이너스적인 생각과 습관들을 고치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은 만원, 십만 원, 백만 원, 천만 원, 1억을
적정한 수익률을 정해 복리로 10년을 계산해 보는 일이었다.
적은 돈의 가치를 현재적 가치가 아닌 미래적 가치로 내다보면 만원이 만원처럼 보이질 않게 된다.
씀씀이도 줄어들고, 소비하는 일에 대해 조금 더 효율성과 감사함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계산을 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도 있는데,
비록 지금은 적은 돈이지만, 꾸준히 하면 통장에 한 번쯤 있었으면 했던 돈을
나도 언젠간 만들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가지게 된다.
촉박하게, 쫓기듯,
주식을 사지 않는 것이
주식 투자에 있어 유리한 입장에 서는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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