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주, 미국 진영의 세계 최대의 핵심광물 부국
전 세계가 에너지 대 전환과 첨단기술 경쟁을 위한 거대한 광물자원 개발의 흐름에 놓여있다. 미중 갈등의 구도 속에서 남미와 아프리카의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에 미국과 중국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지역 국가에 경제적 지원을 하며 동맹 관계를 확장해 온 중국의 위협은, 이제 세계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발걸음을 빠르게 만들고 있다.
미국의 오랜 우방 국가들이 모여있는 유럽은 자원이 부족하고, 우리나라와 일본 또한 마찬가지 상황이다. 그런데 여기, 혜성처럼 나타난 미국과 한배라 할 수 있는 오커스(AUKUS) 동맹 회원국이자 자원 부국 호주가 있다.
호주의 니켈, 코발트, 리튬 매장량은 세계 2위이며, 중국이 미국과의 반도체 갈등에서 위협 카드로 내세우는 희토류도 세계 6위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에 핵잠수함을 허용한 이유가 중국에 대한 견제도 있지만, 앞으로 있을 세계의 광물 전쟁에서 호주는 미국에 꼭 필수적으로 지켜야 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선도국가가 되기 위한 필수 인프라, 친환경에너지
호주에는 글로벌 Top40 광산 기업 중, BHP, Rio Tinto, Fortescue Metals Group, Newcrest Ming, South32 5개 기업이 여기에 속해 있다. 해당 기업들은 위의 미래 핵심 광물들에도 관여하지만, 기본적으로 철광석 생산을 기본으로 한다. 호주가 세계 철광석 매장량의 3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철광석 생산은 가장 대표적인 탄소 배출 산업인데, 여기에 더해지는 다른 광물들에 대한 개발이 추가적인 탄소 배출을 야기하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결국 광물을 채굴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될 탄소를 최소화할 친환경에너지인 풍력, 태양광, 수소는 물론 탄소포집 기술들이 대거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호주라는 그린 스틸, 배터리 및 핵심광물의 세계 최대의 공급망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기 위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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