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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주식투자

에코프로비엠과 피엔티, 본격적으로 상승할까요?

by 버둥씨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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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차전지 관련주 리뷰

오늘, 아주 오랜만에 그동안 고생한 마음을 달래주는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의 지수 상승이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중후반에 시장을 주도했던 이차전지 관련주가 매물대를 소화하는 사이, 최근에는 전쟁 재건, 반도체 관련주가 힘을 발휘했고, 원전과 게임주 등의 반등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이차전지 관련주의 흐름을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요. 외국인 및 기관들의 수급과 지지 받는 중요한 가격대에서 밑꼬리를 길게 단 차트의 형태로 보아 상승의 흐름은 아직 끊기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다른 종목에 비해 이미 시세를 크게 준 종목들은 유동성이 부족한 시장에서 주가의 흐름이 더딜 수도 있어 같은 섹터에서도 종목에 대한 선별은 개인투자자에게는 더더욱 계속해서 중요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엔드디'가 여기에 해당이 안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에코프로비엠 일봉 차트
피엔티 일봉 차트

잘 고치지 못하는 실수가 하나 있는데, 바로 지수가 크게 하락했을 때 펀더멘탈이 좋은 기업을 좋은 가격에 편입해 두고 지수가 조금만 상승해도 금방 매도해 버리는 것입니다. 지수가 반등할 때 별다른 악재 없이 하락했던 종목들, 특히 테마의 성격이 강했던 종목들은 상당수가 거래량이 급감했기에, 반대로 지수가 조금만 반등해도 적은 거래로도 급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펀더멘털이 좋은 기업들은 일정 수준의 시가총액이 되어 움직임도 더딘 편이고, 공매도 비율이 높은 경우도 있고, 결국 급등하는 종목들 사이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있기에 이런 기업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는 해당 기업을 편입했을 때의 처음 마음가짐은 사라지고 기다리는 시간이 점점 힘들어지고 조급해 집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꼭 실수하지 않겠다 다짐하며 오르락 내리락하는 지수의 흐름에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수익에 담담해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식 초보의 가장 큰 약점은 매수나 매도에 있어 언제나 기다림이 부족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2. 엄마의 주식 리뷰 (진성티이씨, 하이브, 네이버)

역시 주식 초보 투자자의 가장 큰 걸림돌은 욕심인지, 욕심을 최소화했던 엄마의 종목들은 10월 후반부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21세기 마셜플랜'에 대한 기대로 진성티이씨가 저점 대비 30%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BTS '진'의 군 입대 확정으로 인한 공백기 우려에 하락에 대한 의견이 많았던  '하이브'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리뷰했던 네이버 또한 오늘 5% 상승을 하며 엄마의 계좌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11월 3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 4,455억(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 영업이익 606억(전년 동기 대비 8% 감소), 당기순이익은 949억(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을 기록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성수기가 3, 4분기이고 BTS 단체 활동으로 인한 수익의 영향이 여전히 미치는 기간이기에 이번 실적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번 3분기 실적보다는 4분기에 컨센서스를 웃도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나아가 BTS의 단체 활동 공백기 영향이 직접적으로 있을 내년 1, 2분기에 뉴진스, 르세라핌,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그룹의 활동과 BTS 개인 활동의 추이와 성과를 잘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네이버에 대해서는 지난 글에서 로봇 기업으로의 진화에 대한 기대감을 말씀드렸었는데요. 계약과 같은 특별한 성과에 대한 기대는 아직 할 수 없지만,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대한 관심이 해외에서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사가 나왔습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천억 달러(약  710조 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지원단 자격으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주요 임원들이 사우디 방문길에 올랐다는 기사였습니다. 얼마나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네이버가 의미 있는 기업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10년간의 노력이 들어간 결과물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는데에 있어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2조 573억(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 영업이익 3,302억(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 당기 순이익은 2,316억(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 기록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만큼 사업 부문별 실적 중에서 클라우드 부문의 실적에 현재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로봇 관련 실적이 여기에 포함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뭐 하나도 아직 없네요. 해당 부문에서는 950억 정도의 매출이 발생했고,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한번 기다려 보겠습니다. 로봇 네이버 파이팅! 

 

 

 

"종목에 대한 매수나 매도의 의견이 아님을 참고 부탁 드립니다.주식 초보의 공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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