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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자기계발2

[기안84 Only] 청춘이 사람이라면 기안84를 닮지 않았을까? 나는 기안84를 좋아한다. '나혼자산다'에서도 기안84가 나오는 날을 제일 좋아한다. 정형화되지 않은 기안84의 모습이 나에겐 날 것의 삶처럼 느껴지곤 한다. 그리고, 그 예측불허한 날 것의 변화는 그래서 늘 더 새롭고 마음을 움직인다. 변화는 아름다운 도전의 시작이다. 낯선 것에 내 마음을 주고 손을 뻗고, 가까이 다가선다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음정 하나하나도 맞춰 부르기 어려워하던 그가, 이제는 이하이의 Only에 계절처럼 스며들어 노래를 부른다. 가끔 노래를 따라 부르다 보면 왠지 내가 해낸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솔직하고 풋풋한 노래를, 다시 듣고, 또 다시 듣게 된다. 유니폼인가 생각될 정도로 똑같은 옷만 입다가도 멋지게 차려 입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서 주눅 들지도.. 2023. 4. 27.
직장인 점심산책, 단 5분만이라도 나를 위한 산책을 하자. 직장 생활을 그만둔 후, 사업을 시작하고 주식 투자를 하면서 나의 하루는 이전보다 많이 차분해졌다. 요즘은 점심에 아내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한다. 회사를 다닐 때는 5분 거리도 안 되는 곳에 그렇게 예쁜 벚꽃이 만발해도 단 한번 시간내어 근처를 걷지 못했었다. 그나마 여유를 갖자고 손에 쥐고 사무실에 들어온 커피 한잔도 결국 반도 못 마시고 얼음물이 되던 것과는 참 많이 다른 요즘 나의 한낮 풍경이다. 오늘은 엄청나게 큰 말벌을 봤다. 말벌 다리가 그렇게 길고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 건 살면서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 우주선이 착륙할 때 내리는 우주선 다리 같은 모습이랄까? 산책길을 걸으며 말벌에 대해 알아봤다. 점심시간에 내가 네이버 지식백과를 보며 말벌에 대해 찾아보고 있을 줄이야. 뜬금없는 말..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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