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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자기계발

[기안84 Only] 청춘이 사람이라면 기안84를 닮지 않았을까?

by 버둥씨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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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OMGOFFICIAL YouTube

나는 기안84를 좋아한다. '나혼자산다'에서도 기안84가 나오는 날을 제일 좋아한다.

정형화되지 않은 기안84의 모습이 나에겐 날 것의 삶처럼 느껴지곤 한다.

그리고, 그 예측불허한 날 것의 변화는 그래서 늘 더 새롭고 마음을 움직인다.

 

변화는 아름다운 도전의 시작이다.

낯선 것에 내 마음을 주고 손을 뻗고, 가까이 다가선다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음정 하나하나도 맞춰 부르기 어려워하던 그가, 이제는 이하이의 Only에 계절처럼 스며들어 노래를 부른다.

가끔 노래를 따라 부르다 보면 왠지 내가 해낸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솔직하고 풋풋한 노래를, 다시 듣고, 또 다시 듣게 된다.

 

유니폼인가 생각될 정도로 똑같은 옷만 입다가도

멋지게 차려 입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서 주눅 들지도 않고 당당하게 촬영을 한다.

 

그림이라는 자신의 본업 앞에서는 늘 시간이 녹아든 진중하고 또 진중한,

고민 앞에 서있다.

 

큰 고민없이 사는 것 같다가도 마취에 덜 깬 상태에서 '엄마 미안해'를 말하던 모습에선

소년 안에 여전히 웅크리고 있는, 위로가 필요했던 마음이 보인다.

 

청춘이 사람이라면 기안84를 닮지 않았을까 생각하곤 한다. 

변화에 스스럼없이 도전하며 살아가는 것.

주어진 순간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것. 

가슴속 어딘가에 위로가 필요한 불안한 마음 하나쯤 안고 사는 시절.

 

청춘을 보내는 길목에서 머뭇거리기보다는 용감한 날들이 많았으면 한다.

삶은 제법 다양할 수 있으며, 변화와 도전은 청춘의 가장 아름다운 면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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