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같이우는연습을해보자1 같이 우는 연습을 해보자. 첫 회사를 다니던 어느 날,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스러지듯 침대 옆에 앉아 몇 시간이고 울었던 적이 있다. 지금이면, '왜 울게 되었을까?' 이유라도 천천히 생각해 보려 했겠지만,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건 눈물에 눈물을 포개가며 서럽게 우는 일뿐이었다. 하루에 수만 명의 사람들이 오가는 공항에서, 여럿 동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왜 그때 혼자 울기를 선택했을까? 난 어린 시절부터 누구에게 고민 상담을 한 적이 별로 없다. 주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쪽이었고, 고민을 설사 꺼내 놓는다고 해도 말하기 전에 고민의 크기와 상대의 반응에 대한 걱정? 염려? 등등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결국 입을 닫곤 했다. 이런 탓에 엄마 아빠의 이혼에 대해서도 성인이 되어서야 친구들에게 꺼내놓을 수 있었다. (다.. 2024. 2. 22. 이전 1 다음 반응형